2018 서울 재즈페스티벌 후기

2018. 5. 22. 13:20here and there/domestic trip

#2018 서울 재즈페스티벌  후기

남친이 멜론VIP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서울재즈페스티벌 초대이벤트에 당첨이 됐다!!!! 대박 천명넘게 응모했다던데 거기서 30명안에 들었다고 신나하던 졸귀남친ㅎㅎㅎ

그렇게 남친의 운덕에 나도 혜택이..ㅎㅎ 19일 하루권!  토요일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난 이런 페스티벌이 처음인지라 뭘 들고 가야하는지 몰랐는데 돗자리랑 음식이랑 여러가지 챙겨가는 듯했다. 주변 사람들보니 짐이 한가득.

우리는 돗자리랑 우산이랑 얼음물, 도시락정도? 술반입이 안된다고 하던데 옆돗자리에선 보온병에 와인담아와서 먹는것도 봤다.ㅋㅋ 어떤사람은 캔맥주 사왔는데 안에 내용물 따로 컵에 담고 캔은 버리고 가면 들어갈수있게 해주는 걸 봤다. 흠 술 사올걸그랬나.

날이 더운날엔 휴대용선풍기, 챙있는 밀짚모자, 선글라스 필수. 다들 선글라스랑 모자 많이들 썼었다.

아무튼 이렇게 인포부스에 티켓수령하는곳이 있다.

우리는 이벤트 당첨이니까 따로 안쪽에 인포로가서 티켓을 수령했다. 성인인증을 해야 주류구입이 가능하니 성인인증도하고

뭐 이것저것 주는거 받아서 입장준비 완료

서울재즈페스티벌 이니셜인 SJF 여기서 사람들 줄서서 사진찍더라는 ㅋㅋ 전날까진 춥고 비오고 그랬는데 이날은 완전 화창 ! 날씨짱좋고 사람도 많고 ㅎㅎㅎ

재즈페스티벌 맵. 우리는 제일 널은 메이포레스트에 있을 계획.

공연장 밖에는 맥주랑 다양한 음식들도 팔고 체험부스들이 몇가지가 있다.

주류는 하이네켄 맥주가 있다 여기서 후원하나보다 약간 독점적으로 이거만 있었는데 얘네때매 주류반입 못하게했나보다 근데 한컵에 5,000원인 것도 좀...하이네켄 편의점에서는 절반가격에 얻을수있는뎅..다른 더 맛있는 맥주도 먹고 싶기도 하고..아무튼 우린 술을 안가져왔으니 일단 한잔씩 샀다.

낮술이 젤 좋음 ㅎㅎㅎ 살짝 오후가되면서 더워졌는데 맥주가 시원하니 딱이었다.

일단 그럼 입장. 팔찌 보여주고 가방검사하고 요 핑크 천막을 지나면

공연장이 나오는데 이미 그늘자리는 만석. 뙈양볕 자리만 있다. 오후되면 이마저도 자리가 없었더라는.

일단 우리는 적정한 광합성을 할수 있는 자리에 돗자리를 폈다.

배고프니 일단 도시락부터 먹기로 했다. 일회용품은 안되고 이런 락앤락용기에 음식을 담아오는건 허용이 된다한다.

울 졸귀탱남친이 서재페간다고 신나서 도시락을 싸줬다. 넘나 사랑스러운것 유부초밥 치즈소세지 치킨너겟 육포랑 베이컨육포 큐브치즈 안주류로 이쁘게도 싸줬다. 고생했어 >_< 담엔 내가해줄겡

배불리먹고 재즈 음악도 들으면서 힐링하다보니 너무 뜨겁다. 사람도 더 많아지고

그래서 자리를 그늘쪽으로 해놓고 일어난김에 부스체험하러 갔다. 생각보다는 체험할 만한게 없었던것같다. 룰렛돌려서 샘플이나 종이모자 얻는정도...

요즘은 SNS안하면 문화생활 하지도 못할듯..

그나마 좀 괜찮았던건 오레오부스다. 과자를 주니깡?안주도 되고, 맛있고 !  게임참여만 해도 과자하나씩주고 게임 성공하면 돗자리도 주고 그랬다. 우린 과자 두개씩 얻어서 자리로갔다.

그늘자리로 옮기고서는 좀 살만해 졌는데 공연장 안에도 주류랑 음식들 팔길래 구경차 갔다가 와인을 샀다. 옐로우테일 샹그리아 한병 2만원에 겟. 5,000원 하이네켄 맥주보다 훨씬 가성비 좋은 것 같았다. 와인이라 오래먹기도 했고

육포랑 치즈에 와인 한잔 힐링이다 진짜. 재즈 솔직히 많이 접하진 않았는데 이번 페스티벌에서 재즈음악이 좋아졌다. 여기 나왔던 아티스트분들 찾아보고 요새 듣는 중이다.

양일권이면 좋았을 뻔했다. 그래도 19일 라인업도 난 좋았다. 쉬고있는데 5시쯤 사람들이 한 둘 어디로가 우르르나가서 어딜가나 했더니 크러쉬 공연시간이었다. 크러쉬 노래 좋긴한데 뭔가 난 움직이느라 이분위기를 깨고싶지않아 와인에 재즈음악을 더 즐겼다.

11시까지 있을라고 왔는데 우리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ㅋㅋㅋ 크루앙빈 노래듣고 가기로 했다.

크루앙빈은 수변무대에서 공연했는데 여기도 진짜 사람들로 꽉차있었다. 크루앙빈 보컬분 목소리 넘나 스윗 진짜 다들 목소리 대박이라며 감상했다. 외국인들이 확실히 남들 신경 안쓰는게 여기저기서 춤추고 난리났다.

한 외국인 무리가 일어나니 다같이 일어나서 리듬 타면서 즐겼다. 진짜 분위기 좋았다. 사람많은 것도 그덕에 더 눈치 안봤던거 같기도하고. 크루앙빈 공연이끝나고 나가면서 유병재도 봤다. 아까도 지나가면서 보긴했는데 한분한분 사진 찍어주고있었다 연예인은 참 피곤할 것 같다.

재즈페스티벌 나름 좋았다. 좋은사람과 함께해서 더 좋았다. 남친말로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좀 체험부스나 음식, 주류반입같은게 아쉬운게 많았다고한다. 다음엔 다른 재즈페스티벌가자고 하니 다른데도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