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 맛집 / 남성역 칭따오양꼬치

2019. 8. 11. 23:24here and there/tasty food

양꼬치 맛집 / 남성역 칭따오양꼬치

 

매번 칭따오 양꼬치집을 지나갈때마다 사람이 항상 꽉 차 있길래 맛집인 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먹어보기로 했다.

그나마 이른저녁시간에 방문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기본 찬으로 짜사이, 땅콩 부추무침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짜사이가 너무 맛있어서 게속 리필해 먹었다.

양꼬치를 주문하면 양꼬치 소스인 큐민가루(쯔란)도 준다. 큐민가루에 찍어 먹으면 어딘지 모르게 중독 되는 맛이다. 항상 듬뿍 찍어 먹게 된다. 거기에 땅콩을 까서 같이 먹어도 꿀맛이다.

우리는 양꼬치(12,000원), 양갈비(13,000원) 하나씩 주문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다.

양꼬치는 또 화로에 구워먹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올려 놓으면 알아서 굴러가며 구워져서 편리하다.

바로 구워서 바로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거기에 큐민가루와 짜사이랑 같이 먹으면 순삭할 수 있다. 양꼬치 양갈비 둘 다 맛은 좋은데 개인적으로 양갈비가 더 부드러워서 좋았다.

요리류로는 토마토계란볶음(12,000원), 지삼선(12,000원)을 주문했는데 두개다 강추!! 너무 맛있음!! 바로 요리해서 바로먹으니 진심 꿀맛.

토마토계란스프 느낌인데 앗있다. 다이어트용으로도 좋을 듯한 요리.

내가 이 집은 지삼선 때문에 단골이 될 듯하다. 최근 가지요리가 좋아졌는데 지삼선이 한 몫하고 있다. 양도 많아서 술안주로도 좋고 감자가 있어서 한 끼로도 나쁘지 않다.

다른 양꼬치집에서도 지삼선을 먹어 봤었는데 다른 곳과 다르게 이 집은 전분물이 많지 않고 담백하니 내취향이다. 내가 먹어본 지삼선중에 가장 맛있는것 같다. 요리법도 간단해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래도 이 맛을 내긴 쉽지 않을 듯. 

하얼빈 맥주도 간단히 먹어봤다. 칭따오맥주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청량감이 있었던 맥주다.

양꼬치뿐만 아니라 요리들도 다 맛있는 맛집으로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