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리타 배틀엔젤 방금 막 보고 온 혼영 후기

2019. 2. 8. 00:32this and that/Daily

알리타 배틀앤젤

#영화 리뷰_알리타_배틀엔젤

추천 : ● ● ● ● ○

 

영화를 보러 신도림에 있는 씨네큐를 갔는데 여긴 다른 영화관에 비해 사람이 막 많지 않아서 퇴근하고 혼영하기 딱이다.   

뭐 볼까 하다가 전부터 홍보 많이 하던 알리타가 눈에 띄어서 보게 되었다. 전에 아바타 재밌게 봤어서 그 제작진이라고 하니 연출은 괜찮겠다 싶었다. 근데 주변에서 들리는 말은 진짜 재밌어라는 말은 못 들은것 같다. 그래서 그냥저냥 큰기대는 하지 않았다.

아무튼 난 매니아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으로서 후기는 '볼만한 영화'다. 솔직히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도 있게 본거 같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같이 봤던 어떤 아저씨 한분은 '2편도 나오면 봐야겠다 그치? 시간가는줄 몰랐어~'라고 부인분에게 말하면서 지나가셨다.  

대충의 영화 소개는

모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고철도시로 나누어진 26세기. 과거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잃은 기계 소녀 알리타는 특별한 과거를 발견하면서 자신이 고철도시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임을 깨닫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새로운 세상을 위해 통제된 세상의 무시무시한 적들과 맞서게 된다.

라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아무 배경지식이 없이 영화를 본 나로서는 궁금한게 너무나 많이 생기고 스토리가 계속 긴장감있게 진행되긴 하는데 막 이제 엔딩을 향해 흥미진진해질때 영화가 끝나버린다. 이건 후속편이 대놓고 나오겠다는 느낌이고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다보고 난뒤에 알리타 검색을 좀 해보니 원작 만화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역시 세계관이 꽤 탄탄하고 멋있고 상상력이 대단하다 싶었다. 그치만 영화만 보고서는 다 파악하긴 어려웠던거 같다. 알리타가 왜 고철더미에 버려져 있던건지 과거에 뭐였는지, 노바란 인물은 뭔지, 자렘은 어떤 곳인지 자세히 나오질 않는다. 후속편이 나온다면 이런내용을 다루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알리타란 캐릭터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일단 주인공이니까 짱쎄고 장비빨도 좋아서 재밌었고 사이보그라는 SF영화에, CG기술은 날로 발전해서 화려함과 흥미를 더했다. 난 CG기술을 쓴다면 화려한게 좋다. 얼마전에 나온 아쿠아맨도 CG가 다했는데 영상이 정말 화려했다. 그래서 더 멋있었고 재밌었고 기억에 남는다. 확실히 영화는 영상미, '볼 맛'이 있어야 재밌게 느껴진다. 정말 우와싶거나 아니면 현실적으로 감동을 주거나 그러면 대체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알리타는 거기에 또 그들의 스포츠인 모터볼이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연출도 긴장감을 더하고 몰입하게 했다.

그냥 나처럼 지나가다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유명하고 재밌다는거 다봤으면 알리타도 한번 봐도 좋다. 나도 그랬으니. 확실히 기대치라는게 있는 것 같다. 기대안하고 그냥 본 것들이 은근 재밌었던게 많았다. 아니면 후속편 나온다할 때 한꺼번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다음 이야기 궁금하거든...근데 원작은 굳이 안볼거니까...궁금해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