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4. 20:50ㆍhere and there/domestic trip
#제부도 글램핑 _글램비글램핑 클럽부띠끄
커플여행으로 어디를 갈까하다가 소셜에서 글램핑을 발견하고 제부도로 가기로 결정.
제부도 말로만 들었지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기회에 가게되서 잘됐다 싶었다.
물때시간 알아보고 물길 닫히기 전에 제부도로 입성. 진짜 제부도 드라이브하는데 물이 도로를 덮는게 보였다 신기하기도하고 모세의기적이라고 불리는 이유였다. 그렇게 우린 제부도에 갇혔다.ㅎㅎ
분명 전날까지 날이 좀 풀려서 괜찮았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바람도 많이불고 엄청 추웠다. 겨울에 글램핑 괜찮을까하고 걱정했는데 그래도 난방해주면 괜찮지 않을까해서 가자고 추진했겄만.
제부도가 또 섬이라 바다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제부도에서 유명한 등대도 보려고 내렸는데 바람이 워후...등대 그냥 사진 하나만 찍고 바로 다시 차에 탔다. 슬슬 불안감 엄습..ㅋㅋㅋ
제부도가 생각보다 훨씬 작은 섬이어서 차로 한바퀴 도는데 진짜 한 10분? 너무 작은 섬이다. 체크인이 3시여서 해수욕장 앞에 카페서 좀 기다리다가 글램핑장으로 갔다. 관리실에 갔더니 비품이 있는 가방이 쌓여있었고 직원분이 한팀씩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순서대로 안내 받는동안 글램핑 이용수칙을 읽었는데 뭐 겨울엔 펜션보다는 불편할 걸 예상했기에 그냥 그려려니했다.
글램핑 배정을 받고 우리는 바베큐세트는 하지않아서 따로 장을 봐왔다. 짐을 다 옮기고 둘러보는데 나름 예쁘게 꾸며 놓았다.
안에있는 지퍼를 열면 바로 주방이 나오는데 그양옆으로 티비랑 침대가 있고 주방 뒷편으로 화장실이 있다.
나름 소품들로 꾸며놓고 냉장고가 포인트였다.
티비와 소파베드, 밖에서 바베큐하고 추워서 안에서 간단한 음식이랑 2차를 했더랬지.
근데 전체바닥엔 난방이 안되서 일회용 슬리퍼를 주는데 이거 안신으면 진짜 발시려워서..ㄷㄷ
침대쪽은 난방기가 있어서 춥진 않았다. 온수매트도 있고 잘땐 따뜻하다. 잘때 더웠다..다행히 내가 침대서 자서..티비쪽은 춥다고 ㄷㄷ
잘때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좀 무서웠긴한데 또 따뜻해서 잠도 잘자고..뭐 개인적으로 텐트치고 뭔가 모험하는 이런느낌으로 캠핑이 하고싶은데 뭐 침대있으니 그래도 나름 편하게 캠핑한다 생각했다.
이날 다른 팀들은 불만이 많았다. 겨울에 애들데리고 온 팀들이 너무춥다고 퇴실하고 직원들이 신규오픈이어서 그런지 준비가 제대로 안된점들이 있었다. 우린 뭐 방만 예약하고 다 우리가 준비해서 딱히 불만은 없었는데 아이들이 있는 팀은 좀 힘들었을 거 같긴하다. 솔직히 춥긴추운데 우린 젊으니 나름 추억이고 재미도 있는데 아이들에겐 좀 힘든기억이 될듯 싶다. 글램핑은 날씨가 중요한 것 같다.ㅠㅠ
아무튼 우리는 바베큐 준비 ! 꼬치구이를 해먹자며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고 고기도 사고 조개는 제부도 입구에있는 씨월드에서 1키로에 만원하는걸로 2키로정도만 사왔다.
바베큐시간 기다리면서 우리는 꼬치를 준비했다.
바베큐 기본 집기들은 관리실에서 가지고 오면 된다. 집게 가위 냄비 휴대용가스렌지 접시 정도 가지고 온듯. 나머진 우리가 그냥 다 챙겨와서 따로 주는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일회용 쓰는게 젤 간편.
저녁이되니 그래도 분위기 있어졌다.
요러케 준비하고 그릴만 밖에 놓고 저 창문같은 곳으로 손만 내밀어서 구우면 된다. 나름 덜 춥게 바베큐하기.
굽고 먹고 굽고 먹고 계속 굽고 술이 들어가니 또 추운지 모르다가 또 어느정도 배부르니 춥다고 안에들어가서..기억이 없음.ㅎㅎㅎ
요 복분자 때문인듯. 와인잔도 마트서 일회용으로 샀는데 이런데서 먹기에 꽤 쓸만했다 암튼 복분자 무서운 거였다. 홀짝홀짝 기억이 사라지는 마술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가져온 냄비에 라면먹고 11시까지 퇴실이어서 부랴부랴 퇴실했다.
춥긴했어도 나름 우리끼리 다같이 여행했다는게 나름 재밌었던 추억이었다. 담엔 더 좋은 곳으로^-^
'here and there > domestic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감귤체험 아날로그감귤밭 (0) | 2018.01.07 |
---|---|
제주 서귀포 펜션 보금지펜션 (0) | 2017.12.25 |
제주여행_1일 (0) | 2017.12.14 |
제주 펜션 올레돔펜션 (0) | 2017.12.13 |
청계산 등산 (0) | 2017.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