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덕산 도립공원 가야산 등산

2018. 3. 28. 14:02here and there/domestic trip

#충남 덕산 도립공원 가야산 등산

 

이제 날도 점점풀리고 주말에 등산하러 가야산으로 떠났다 이날 엄청춥진않았지만 바람이 좀 불었더라는..안개도 좀껴서 아쉬웠던날.

이날 코스는 4코스정도였던거같다. 4시간반정도 걸린듯하다.

입구에서 가볍게 스트레칭후 출발했다.

초입은 그냥 평지다 좀걷다보면 산길이 나온다.

원래 옥양봉쪽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이날 입산통제였다 그래서 석문봉쪽으로가는 중간길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열심히 어르신들 따라서 등산하기...!

등산한지 한시간정도?에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오른쪽은 옥양봉 왼쪽은 석문봉(정상)가는길이다. 원래는 옥양봉을 지나서 갈 계획이었는데 입산통제 때문에 오른쪽으로 옥양봉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로했다.

0.5km여서 그리멀진 않았다. 옥양봉에 가까이 왔자는 증거로 계단이 나왔다.

 

옥양봉 도착. 암석으로 되어있어서 주변이 탁트여서 좋았다. 시원한 느낌~

 

안개도 있지만 미세먼지도 장난아닌것 같다. 아쉽 날이좀더 좋았으면 정말 멋진 풍경이었을 것 같다.

그렇게 다시 옥양봉을 내려와 왔던길로 돌아가서 삼거리에서 석문봉쪽으로 쭈욱 길따라 등산하면 사람들이 제일 바글바글한 석문봉에 도착한다.

 

정상에 태극기도 꽂혀있고 정상에서 사진도 한장 찍고 몰골을 그닥 좋지않으니 패스. 충남 가야산은 그래도 엄청 힘들고 그렇진 않은것같다 평지와 오르막이 적절히 섞여있달까. 대신 내가 가는코스는 좀 길어서 체력적으로 부칠순 있을것같다. 대부분 석문봉(정상)까지만 갔다가 하산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때가 3시간쯤 걸렸던것 같다. 정상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등산후 먹는 밥은 정말 뭘먹어도 꿀맛. 이날 컵라면 가져갔는데 보온병이 무거웠지만 가져간 보람이 있었다. 평소에 라면 많이 안먹는편인데 산에선 뭐이리 꿀맛인지. 다른 어르신들 반찬도 너무맛있다..역시 등산이나 맛집은 어르신들 따라다녀야 맛있는거 먹는것 같다. 나도 점점 나이를 먹나...흐흡.

배도 든든하니 체력보충도 됐겠다 다른분들 하산할때 나는 몇몇일행과 함께 가야봉까지 점령하러 출발했다.

뀨 넘나 멋짐 안개 껴도 미세먼지가 껴도 멋있는 자연이다

와 가야산도 나름 험하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양갈래 길이어서 반대편에 안전한길하고 나중에 만나더라는..

가는길 중간중간 신기한 바위들도 만났다. 사자바위였는데 사진보다 풍파를 많이 맞아서 좀 작아진 모양이었다.

또 좀 가다가 만난 거북바위 이건진짜 거북이 같았다.ㅎㅎ

돌들을 해치고 넘고

아직 부분적으로 눈이 남아있는 곳도 있었다. 누군가가 눈사람을 귀엽게 만들어 놨다. 이런산에 애들은 못올거고 어르신들이 만드신걸까.그랬다면 누군진 몰라도 귀여우시다 ㅎㅎ눈사람도 귀엽고 !

그렇게 마지막 봉인 가야봉에 도착 안내판엔 석문봉이 정상이라는데 해발로 봤을때 가야봉이 살짝 높은데 왜 석문봉이 정상인진 모르겠다. 경치나 뷰는 석문봉이 더 좋은 거 같긴하다.

멋있는 경치. 다음 등산은 날 좀더 풀리면 꽃보러 가야겠다.

이제 주차장쪽으로 하산! 가야봉에서 하산하는 곳은 좀 힘들긴했다. 끝없는 돌계단이었다. 이쪽으로 등산하시는 분들은 좀 힘들듯하다...;ㅅ;

오랜만에 등산이라 상쾌하기도하고 몸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등산하고 먹는 도시락이 좋아서 또 등산하러 가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