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도 가족여행 1박2일_1일

2018. 12. 31. 18:32here and there/domestic trip

겨울 제주도 가족여행

#가족여행 1박2일_1일째

[제주공항-이호테우해변-새별오름-오설록-카멜리아힐-산방산유람선-숙소]

 

 

아부지 생신겸 가족여행을 제주도로 가게되었다. 1박2일로 일정을 잡아서 쌈박하게 다녀오기로 했다. 그래서 아침 새벽부터 공항으로 출발.

아침일찍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 올때마다 보는 요 하르방 이젠 친근하다. 도착하자마자 소셜에서 미리 구입한 렌트카를 타고 이호테우해변으로 갔다.

이호테우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 음식집으로 들어갔다. 간 곳이 수빈이네, 아침일찍갔더니 문 연 곳이 몇군데 없었다.

성게미역국, 한치해물라면, 해물뚝배기 이렇게 시켰는데 아 성게 미역국 진짜 너무 맛있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시킨 메뉴중에 성게미역국이 제일 괜찮았다.

한치해물라면도 맛있긴한데 흔한 해물라면맛? 익숙한 맛이다.

해물뚝배기도 흔한맛인데 그래도 바닷가 근처에서 먹는 해산물의 싱싱함은 있었다.

든든히 배를채우고 이호테우 해변 감상하러- 저멀리 보이는 말등대-!

가는 길에 문수물이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지하수가 나오고있었다 뽀글 뽀글 물이 나오고있었는데 바다물 안에 지하수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주변의 돌담이랑 이끼들이 멋을 더하고 있었다. 지하수인지 확인 하고 싶었던 아부지는 물을 찍어 먹어보더니 안짜다고 하심.

이호테우해변의 명물인 말등대 역시나 사람들 다여기 모여있었다.

옆엔 백마등대도 있고, 여기서 사진 한컷씩 찍어줬다.

그리고 이동한 새별오름, 부모님이 등산을 좋아하시는데 한라산까진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간단히 오름을 오르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가 여행하는 동선에 있는 새별오름에 가기로 했다. 새별오름입구에 푸드트럭들도 많아서 점심대신 요기하기도 딱이었다.

날씨가 이날 엄청 좋았다. 바람도 없고 선선하니 겨울이지만 가을날씨마냥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억새도 이쁘고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투성이.

높진 않아도 정상에도 올라가주고-

하산 하면서 또 경치 구경- 내려와서 푸드트럭에서 간단히 먹고 이동했다.

오설록에 도착, 녹차아이스크림 하나씩먹고 그린티라떼도 하나. 오설록은 녹차맛이 진해서 너무 좋다. 엄마가 맘에 든다고 좋아하셨던 녹차아이스크림-!ㅎㅎㅎ

선물용으로 다른거말고 오설록에서 초콜릿 하나 샀다. 요즘엔 제주도여행은 기념품을 잘 안사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관광상품으로 만든 제주감귤 어쩌구 상품들 맛이없다. 비싸기만 비싸고 그럴바엔 제주 오설록에서만 살 수 있는걸 사가면 좋을 것 같다. 오설록도 인터넷주문이나 내륙에 많긴해도 제주산으로 직접 구매해서 주는 맛으로 구입-!

요 그린티 랑드샤 완전 맛있다 일본에서 많이들 사오는 일본쿠쿠다스 느낌의 오설록 녹차과자다 존맛탱

녹차도 몇개 증정받았다.

이니스프리 제주점도 구경하고

녹차밭에서 사진도 찍고

생각보다 푸르렀고 이 날 날씨가 다했다.

오설록 다음으론 카멜리아힐로 갔다.

제주에서의 관광지는 소셜구매가 제일 저렴한 것 같다. 카멜리아도 소셜에서 구매후 입장-!

생각보다 카멜리아 힐은 되게 넓었다. 사진찍을거리도 많고 괜찮았다. 천천히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커플끼리도 좋긴하지만 가족끼리 오기도 좋은 것같다.

가족여행객들을 위한 포토존

곳곳에 동백이 예쁘게 피어있다. 요 동백군락지가 제일 인기가 많다.

이쁜 문구들도 있고 찍을거리 볼거리가 많았다.

겨울이라고 귀마개한 하르방까지 여유롭게 보고 산방산유람선타러 이동-

산방산유람선이라고 검색하면 화순항이 나온다. 화순항 선착장에 도착해서 요기로 들어가면 매표하는 곳이 있다. 처음에 항구가 너무 휑해서 여기가 맞나하고 두리번 댔었다. 매표하게 생긴 건물은 이 건물 밖에없어서 들어가보니 다행히 매표하는 곳이었다.

먼저 승선신고서 작성을 하고 결제를 하면 승선권을 준다. 여기도 소셜로 구입해서 조금 저렴하게 구입했다.

유람선 탑승은 3번 운행했는데 우리는 마지막시간인 15:20 에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매표소 밖으로 나오면 저멀리 산방산이 멋있게 보인다.

유람선 타러 부둣가로 출발-

승선 시간이 되니 어디선가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타났다. 유람선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탔다.

유람선에서 설명해주시는 분이 재밌게 설명하셔서 이해도 잘되고 어르신분들 취향 저격이었다. 하나 기억나는게 산방산 설화인데 설문대할망이 한라산 봉우리를 발로차서 떨어진게 산방산이라고 한다. 그게 백록담의 둘레와 산방산 하부둘레가 같다해서 나온 얘기라 한다.

아무튼 경치도 굿굿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보게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어렸을적에 배웠던 과학시간이 생각나기도 했다. 

다들 감상하느라 고개빼꼼

한시간정도 유람선을 타고 나와서 숙소가는 길에 흑돼지를 먹으러 갔다. 숙소 가는 동선에 있는 흑돼지집을 찾아 들어갔는데 제주 물가는 그냥 다 비싼거 같다. 그래도 제주왔으니 흑돼지한번 먹어줘야지.

그래도 맛은 좋았다. 소스들도 다양하게 나와서 다양하게 찍어 먹고

넘나 맛있게 포식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